Wednesday, November 23, 2011

잠실 롯데 세상 (Lotte World!)

잠실역은 롯데역으로 불러야할 정도로 롯데 관련 시설로 둘러싸인 매우 독특한 공간이다. 개발 후 적정한 입주자에게 분양하거나 세를 주는 다른 대형상업시설과는 달리 잠실역 롯데타운은 롯데가 소유하고 롯데계열사만 존재한다.

다음 지도는 BatchGeo로 만들어본 잠실 롯데타운 주변 커피체인(롯데 엔젤리너스,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분포. 롯데월드와 롯데캐슬을 포함하는 롯데타운 내의 커피숍 영업은 엔젤리너스가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현재 빈땅인 제2롯데월드 완공 후에는 9ha에 가까운 광활한 공간도 빨간 풍선만으로 뒤덮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베네 1개 점포가 예외적으로 롯데월드 지하상가에서 영업하고 있다. 지도를 줌아웃하면 송파구 전체의 분포를 볼 수 있다.)


View 잠실 롯데타운 주변 커피체인 분포 in a full screen map

잠실에는 맥도널드가 없다

단일 사기업의 도심공간지배로 인해 일반인은 잠실역 주변에서 스타벅스와 맥도널드에 갈 수 없는 불편을 겪고 있고, 롯데타운 내 상인들은 롯데에 의해 생존권이 결정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에 대규모 ‘롯데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롯데쇼핑이 잠실 롯데월드쇼핑몰에 세들어 있는 상인들을 모두 철수시키려고 해 입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롯데쇼핑, 일방적 임대차 계약해지 속내는?

Monday, November 21, 2011

한옥 르네상스

100년간 잠들어 있다가 21세기에 다시 꽃피우는 전통건축. 어떻게 진화되어갈지 기대된다.
준공부문 한옥상 글마루도서관/구가도시건축사사무소 제공 (사진작가 박영채)

살기 편한 한옥, 올해의 한옥은? - Chosunbiz - 프리미엄 경제 파워:

'via Blog this'

Saturday, November 19, 2011

일본 주택정책 변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남원석, 2007
'일본 주택정책 변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 1990년대 이후 공영주택정책과 자치체 거주정책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논문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 상세보기:

'via Blog this'

Friday, November 18, 2011

Hanok cafe

Curious mixture of two traditions
(Insadong, seoul)

As Fewer Buy Homes, Apartment Construction Surges - ABC News

"People who can't afford to buy a home, rent," Champion said. "That's why the apartment market has stayed healthy."

As Fewer Buy Homes, Apartment Construction Surges -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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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30, 2011

Ubiquitous City or Ubiquitous Phone?

In a urban planning class that I took last semester, the professor wanted to hear the opinions of the students on the Ubiquitous City. In the discussion, some of the students doubted viability of the U-City Model in today's smart phone era.

According to the Korean Ubiquitous City Association, the u-City is a future high-tech city where IT infrastructure, technology and service are integrated into housing, economy, traffic and other facilities. The services offered by the U-City include u-Traffic, u-Home(convenient city), u-Security, u-Facility Management(safe city), u-Environment (clean city), and u-Health Care(healthy city).

These services can be grouped into two. The first group is consumer level services which are directly used by inhabitants such as u-Traffic, Home and Health Care. The other services are useful for city managers; they include u-Security, Facility Management and Environment.

Image: Korean Ubiquitous City Association

Friday, July 22, 2011

Restauration des palais à Séoul et à Paris

J'ai lu un article sur la restauration du Palais de Gyeongbok dans le journal Chosun Ilbo qui m'a rappelé celle du Palais des Tuileries à Paris.

Article: [서울] 150년 소나무의 예술… 조선의 魂이 되살아났다 (Article en coréen 'L'art des pins de 150 ans. La renaissance de l'âme de la Dynastie de Chosun.)
Wikipedia sur le Palais (en anglais)

"Palais du Nord" décrivant le palais dans sa forme originelle

Thursday, July 21, 2011

투자유치지역 조성에 있어 물리적 개발의 한계

"빌딩부터 짓고 보자" 설익은 금융허브… 글로벌 기업 한 곳도 안 와

위의 조선일보 기사는 서울과 부산에 진행되고 있는 국제금융허브계획이 구호에만 그치고 유치실적은 전무에 가깝다는 내용으로, 하루가 멀지 않고 올라오는 땅만 파헤치는 개발계획에 대한 기사 중 하나이다. 작년에 송도국제신도시와 프랑스의 Sarclay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관찰하면서 든 생각인데 국제투자유치에 있어서 초현대식 건물, 편리한 대중교통, 첨단IT인프라 등 물리적 투자와 세금감면 등의 재정지원은 부차적 유인책 밖에는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 진행중인 금융허브 (출처: 조선일보)

Wednesday, July 20, 2011

주거형태 그리고 투표율

논문주제 탐색을 위한 웹검색을 하다 만난 흥미로운 기사

‘얼굴 없는 시민’은 가난하다 [2010.02.19 제798호]

위 한겨레21 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래 자료이다. 본 자료는 아파트는 고소득층 주거지이고 단독주택은 저소득층 주거지라는 통념을 구체적인 자료(주거형태와 학력간 상관관계)로 입증하고 있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10개 동네가 모두 거의 전부 아파트로 구성된 동네라는 것이다. (최소 91% 이상) 


Wednesday, June 15, 2011

인간성을 억압하는 규격화된 원룸

유학 시절부터 시작된 나의 집보기. 서울을 포함하여 3개국 3개 도시의 집을 보러 돌아다닌 경험이 있는데 이번처럼 특이한 집보기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번 집보기 경험을 요약하자면 사람이 사는 집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트에서 공산품을 사러 다닌 느낌이었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할 셋집을 구하러 하루 동안 스무군데 정도의 집을 봤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모든 원룸의 내부가 똑같았다. 마치 아파트 한 동에서 똑같은 평형대의 집만 층별로 보고 온 느낌이랄까...집 외관과 바깥 환경은 그런대로 기억이 나는데 집 내부로 기억하자면 어떤 집이 어떤 집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Monday, May 23, 2011

Insécurité dans les ghettos français aux yeux d'un urbaniste coréen

(C'est un article écrit en mars 2011 pour mon rapport de stage chez l'IAU-IDF.)

Quand je suis allé en France pour la première fois en 2001, mon amie française m’a dit que l’insécurité en France est un problème qu’aucun homme politique n’a réussi à résoudre. A mon départ de la France après mes études, j’ai témoigné les émeutes dans les banlieues en 2005. Lors de mon stage en France en 2010, la situation ne changeait guère après neuf ans. Les média français bombardaient les gens avec les reportages sur l’insécurité. Les habitants et les maires déploraient la réduction des effectifs policiers. Les actions violentes des casseurs sur la scène de la manifestation contre la réforme de la retraite en 2010 ont été mal comprises par les médias internationaux.

(Source: La Libération)

Sunday, May 22, 2011

부동산정보업체의 아파트 시세 뒤에 숨은 이야기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 부동산정보업체의 부동산 시세를 자주 이용하면서도 그 시세가 어떻게 산출되었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들의 시세 산출 방법의 맹점과 실제가격보다 부풀려진 가격형성이 부동산거래 침체를 조장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글이 눈에 띈다.

불량사회: 아파트 시세가 조작된다

Saturday, May 21, 2011

Disappearing stores in our cities

The internet revolution dramatically changes our lives and even cities. We see ever increasing delivery trucks and delivery men on the streets and also witness disappearing stores. In Korea, bookstores seem to be the weakest link. Neighborhood bookstores are almost dead and only large bookstores remain in commercial areas.

An Amazon distribution center in Wales (Source: Daily Mail)
Unlike the situation in Britain depicted in the Daily Mail article, Korean cities still retain vibrant stores in every corner regardless of burgeoning e-trades. However, many stores owned by individuals are replaced by franchise stores. Bakeries were conquered by franchises long before and there are ongoing battles between chain super markets (SSM in Korean English) and super markets owned by individuals.

These phenomena are economic changes affecting urban planning. We can expect decrease of commercial use in city centers but increase of logistic use in suburbs due to the e-trade. Disappearance of small stores where social interactions take place will weaken community based on neighborhood.

As household-name stores fall prey to online shopping boom, we ask: Will the internet monster eat the High Street?
대형마트 하나둘 개점 사라지는 동네사장님
70년대이후 최대 쇠락산업 ‘자영업’

Friday, May 20, 2011

The first gated community in Korea

The first self-proclaimed gated community in Korea was completed in northern Seoul in 2010. Named as “The Gate Hills”, the small residential community has 16 two-story detached houses within walls and boasts high security that allows no one but the residents into the compound. It is marketed as a manifestation of the housing culture of the upper class wanting protection of privacy. The homepage of the constructor presents gated community as safe and free at the same time, mentioning its American origin - Tuxedo Park in New York.

The Gate Hills (Image from Chosun Ilbo)


Why do I view it as a 'self-proclaimed' gated community? This new development has no amenity reserved for the residents and the very size (16 households) makes me wonder whether it can be qualified as a veritable community. In spite of the inconsistency, it is a significant move in the evolution of Korean housing. There have been a few luxury collective housing compounds controlling both human and vehicular access in Korea, but The Gate Hills seems to be the first individual housing community controlling human access. There are similar projects in other parts of Korea such as Pangyo, new town in the south of Seoul.


For more information, visit the home page (Korean).
To see the photos, read the article of Chosun Ilbo.

Wednesday, May 11, 2011

아파트 단지 내 알뜰장터라는 회색지대

아파트 단지 내 종종 개설되어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파는 알뜰장터. 아파트 부녀회에 자릿세를 지불하고 주거지에서 상행위를 하는 그들을 보고 노점상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노점상과 마찬가지로 불법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약간의 조사를 해본 결과 알뜰장터 자체는 불법행위가 아닌 듯하다.


임대료 연체·입주민 반대로 계약 적법해지 알뜰시장업체, 아파트서 상행위 못해 - 수원지법 안산지원 결정

위의 이번달(2011년 5월) 아파트관리신문 기사에 나온 판결을 살펴보면 아파트 알뜰시장이 기업화되어 개별상인이 부녀회와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인을 거느린 기업이 대표로 부녀회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법원은 이러한 행위를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판결에서 다른 흥미로운 점은 아파트 단지 전체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아파트 주민이 특정인(본 사건에서 알뜰시장 운영 기업 직원)의 단지 출입을 막을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번 판결로만 본다면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는 외부인의 단지 내 출입금지 시도는 불법인데 법원은 어떠한 법리에 의해 이러한 판결을 내렸는지 궁금하다.)


불법의 온상, 아파트 알뜰시장 단속 시급 - 영수증 미발급, 카드결재 불가, 가설건축물, 불법취사, 민원 들어오지 않으면 단속하지 않아, 단속 실적 전무

위의 2010년 인천 연수신문 기사에 따르면 연수구청 역시 각 아파트마다 자체적으로 관리규약을 만들어 알뜰시장을 계약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단속할 이유도, 근거도 없다는 것으로 주택법에 의해 알뜰장터를 합법적 행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알뜰장터가 열리는 과정에는 법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즉 아파트 부녀회가 알뜰장터 운영주체에게서 거둬들이는 자릿세와 알뜰장터의 상인들이 단지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금도 부과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알뜰장터에서 불법취사로 식품을 파는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한다.
 
즉 인천 연수구의 알뜰장터는 법에 의해 허가된 행위이지만 세금미납 등의 문제로 인해 불법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 등의 관할당국은 불법적 측면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상황은 요약이 된다.

광명시, 아파트단지 불법상행위 근절될 때까지 ‘행정조치’ - 알뜰시장 행정지도의 필요성

그러나 2007년 수도일보의 기사를 보면 같은 수도권의 광명시에서는 똑같은 주택법에 의해 알뜰장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섰고 각 이해관계자의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 알뜰장터 찬성: 알뜰장터 상인 및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 알뜰장터 반대: 아파트 상가 상인 및 아파트 주민, 광명시청

알뜰장터 상인이 찬성하는 이유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찬성하는 이유는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알뜰장터 상인들에게서 거두는 수입을 포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반대측의 아파트상가 상인은 세금을 내지 않는 알뜰장터 상인에 의해 상권의 침해를 받고 있으며, 아파트 주민은 단지내 대규모 상행위에 의해 주거환경을 침해받고 있어 알뜰장터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천 연수구와 광명시 간에 나타나는 견해차는 아직 알뜰장터에 대해 명확히 정립된 견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로서는 광명시에서처럼 대규모로 운영하여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한 회색지대라고 볼 수 있는 알뜰장터 운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