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시민’은 가난하다 [2010.02.19 제798호] |
위 한겨레21 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래 자료이다. 본 자료는 아파트는 고소득층 주거지이고 단독주택은 저소득층 주거지라는 통념을 구체적인 자료(주거형태와 학력간 상관관계)로 입증하고 있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10개 동네가 모두 거의 전부 아파트로 구성된 동네라는 것이다. (최소 91% 이상) |
반대로 서울에서 가장 투표율이 낮은 동네는 아파트가 거의 전무한 동네이고 (최대비율 10%) 1인가구 비율(43%)이 10대 고투표율 동네(5%)의 8배에 달한다. 한겨레 기사는 이 현상을 아파트=고소득자, 단독주택=저소득자로 이분화해서 삶에 치이는 저소득층은 투표할 여유가 없고 희망이 없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다고 보았고 그러한 분석이 옳으나 이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어 보인다. 지가가 높은 강남구 역삼동, 논현동, 용산구 한남동 등의 동네가 저투표율 Top10에 끼어 있기 때문이다. 통계분석을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자료를 들여다보았을 때 상관관계가 높아보이는 지표는 주거형태>1인가구 비율>종교인구 비율>대졸이상학력비율 순이며 아파트 비율과 1인가구 비율은 투표율과 매우 강력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이 자료로만 원인 분석이 불가능하지만 첫번째 이유는 한겨레가 분석한 것처럼 아파트 거주자의 고소득과 높은 교육수준이 정치에 대한 고유 견해, 지켜야할 이익을 만들어내어 투표율을 높일 것이다. 그 밖에 가족과 함께 살 경우 가족끼리 투표 독려가 많이 이루어질 것이고,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내 구성원 간 정치적 의견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Wednesday, July 20, 2011
주거형태 그리고 투표율
논문주제 탐색을 위한 웹검색을 하다 만난 흥미로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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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미롭군요.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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